251125 백업

뭘 좋다고 웃어? 전국 우승도 못 했으면서. 만족해? 아니잖아. 너, 마냥 생글거리고 있어도 속은 썩어 문드러져 있는 거 다 보인다고. ... ... 역시 싫어

 

그거 보고싶네요 로그도 좋고 낙서도좋고 글도좋고 복잡한 감정에 치닫아버린 나머지 이젤에 놓인 캔버스 칼로 북 길게 찢는 클리쉐 범벅 세츠카 ᆢ

 

연애 초 커플처럼 설레진 않지만 익숙함에서 오는 안정감은 꽤 괜찮다고 생각했다. 연애 초반 설렘은 잠깐이고 아마 익숙함이 금방 찾아오지 않을지..... 근데 저런 커플포즈 토오루가하자고 먼저 제안할거라는 캐해를 해봅니다(??) 일단 찍고 배경화면으로 하는건 알아서 하는걸로! 꼭 시키진 않을 것 같단 생각

 

 

성인 됐을때의 오셏 생각 여름 휴가를 아르헨으로 간 세츠카 지구 반대편이니까 그쪽은 겨울이겠죠 근데 세츠카는 추워서 겨울을 좋아하는 편도 아니잖아 그래도 더운것 보난 낫다 하고 피서느낌으로 생각하겠지 겸사겸사 남자친구 보러 가는것도 맞고ᆢ 짐 챙길때 투덜거리긴 했지만 구글미팅 하면서 디코켜두고 방송하듯이 토오루씨도 같이 있어줘서 좀 덜 힘들어할까싶다 셋짱도 관리하는 편이니... 로션이나 수분크림 등 뭔가 짐이 많을것 같다 일본에서 줄거 챙기다보면 두손가득 늘어나겠죠 와중에 면세점 돌다가 향수코너에서 눈 빼앗기거나 고급 문구 코너에서 쇼핑할것같다 기내 안에서 출발하기 전에 사진찍고 그대로 딥슬립하는 셋짱 (전날에 출근하고 빡업무해서 피곤함) 있는집안이니 비즈니스 석 탔으면 좋겠다 무료하게 있다가도 기내 태블릿으로 영화보다가 또 뭔갈 스케치로 끄적이는 세츠카 그리고 가만히 남친 생각하다가 괜시리 얼굴 붉히는 그녀.. 하품 쫙쫙 하면서 공항 내려서 입국심사 마치고 들어오면 멀리서 큰키에 훤칠한 누군가 이미 보이지 않을까 피식 웃으면서 천천히 캐리어 끌고 나오는 세츠카... 누가 먼저 이름 부를까 싶은데 오이카와쪽이었으면 한다 토하짱. 하고 부르면서 허리 끌어안고 목에 얼굴 묻으면서 인사했으면 와락안기는것도 좋으니 와락 안겨라 달려오는건 오이카와 열세시간 비행기타느라 지쳐서 오는거보고 가만히 서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 가서 바닷가도 가고 관광지도 가고 토오루 동료들도 만나서 인사하다가 저녁은 현지 식당에서 맥주한잔 하면서 서로 근황 주고받다가..폭죽도 터뜨리고 (조그만한거) 이남자 기타는 좀 치려나 갑자기 기타치면서 세레나데 불러주는게 보고싶다 카페에 들려서 2차? 하다가 문득 이토하가 턱괴고 있는 남자친구 빤히 보고 볼펜꺼내서 드로잉북에 토오루 그려줬으면 아니면 영수증 뒷면에 그려주는것도 감성있다고 생각해

 

다시 하고싶다는 생각은 여전히 없어? 

응.. 너도 알다시피

그래도 즐거워 보이거든.

 

성인이 된 두사람은 아슬아슬한 삐딱선을 타기보다는 상대적으로 성숙해진 시기이지 않을까 한번씩 크게 터지는거 말곤 얘네 특유의 나른여유가 느껴질 것 같단 생각 아르헨쪽 미술관이나 전시회 데이트도 좋고.... 세츠카도 평소엔 좀 유쾌하다가도 공부할때나 본인이 좋아하는일 할땐 진지하게 임할듯 사람 비꼬는건 여전한데 스물 후반 갈수록 사회생활 할 때 잘 써먹겠다 싶어 예민한 부분도 좀 과열됐다 싶으면 리프레쉬 한다거나... 휴가쓰고 말없이 메이저리그 보러간다고 미국갔다가 혼난?적? 있을듯 오ㅌrㄴㅣ 싸인받아와서 신난다는듯이 웃고있으면 어이없다는듯이 바라보는 토오루씨... 다음에는 류모 선수 받아올듯 (오이카와: 하? ) 제가 가을야구 가는 팀 팬으로 보이나요? 이야기가 딴곳으로 새긴 했는데 어느 다른 연인처럼 오붓하게 있겠다 싶은 두사람생각......... 의외로 출국할 때 이토하가 울망울망 했으면 좋겠다 진짜어색하고좋네요

 

오이세츠 질투ᆢ 둘다 욕심많은 타입이라 관계에 있어서 질투 어지간히 비슷할 것 같다는 생각 이제 좀더 솔직하게 티내는게 세츠카쪽 아닐지 원래도 아는사람 많고ᆢ 어차피 흔들리지 않고 저 여자애는 가리는게 많아서 누가감히? 싶은 약간 자신있는 쪽 되시겠다ᆢ 오히려 둘이 만나게된 이후 싸워서 냉전일 때 속 긁히라고 서로 남소받고 여소받고 (혹은 오이카와쪽은 팬하고 사적인 연락 주고받다가 세츠카가 멱살 잡으러 올듯 근데 이미 그 이전에 소식 귀에 들어가서 어디까지 하나 두고 보다가 날린 일격 아니었을까)

 

 

 

이토하 허리 끌어안은 토오루 이거 참 부부미 있다고 생각중이에요

목에 얼굴묻는것도 참 좋아요 ... .. 사랑이라기엔 건조하고 아니라기엔 질척이는 텐션

 

셋짱 춤 못춘다 정말 못춘다...... 노래는 보통인데 몸치라서 오이카와랑 댄스파티보다는 차라리 로판에 나오는 무도회의 왈츠를 해야할 정도로 그냥 정말 보는것만 할것 같다 정말 안추면 안되는 상황 아니면 본인도 안좋아할 것 같아 성인시점으로 풀어보자 어떤 행사의 뒤풀이로 오이세츠 두사람이 초대받았다면.. 술잔이 부딪히고 화려하게 꾸미고 온 사람들......셋짱도 그렇겠죠 춤은 못추지만 일단 남친 옆에 있다가 여기저기 쏘다닐 것 같다는 생각 활발한 사람이니 처음보는 사람과도 곧잘 친해져 있을 것 같네요

 

 

 

같은사건 다른기억 오셏. 중학교시절 사건이었으면 좋겠다 세츠카가 학원에서 왕창 혼나고 오자 놀이터에서 오이카와가 위로해 주던 그 날 시간이 지나 둘이 사귀는 시점에 일어났겠지

"아~ 기억나? 셋짱 학원에서 엄청 혹평받고 놀이터에서 왕창 침울했잖아. 그때 이 오이카와상이 위로해주니까 감동받은 셋짱이 울어버린게 어제 같네."

"그때 침울하긴 했어도 안울었는데?"

"아닌데?"

"네 기억이 헷갈린 건 아니고?"

 

 그때부터 또 티격태격 하기 시작하지 않으려나 결국 부모님까지 소환하는 둘

"그때 울면서 집에 왔어요?"

"글쎄....네가 울지 않았던 적이 드물어서."

"......."

"오이카와가 널 바래다 준 적은 있었지? 그날따라 늦게 들어오길래 걱정했었거든."

"맞아, 부모님이 걱정한다고 빨리 가야한다고 나한테 말한 것도 기억하는걸?"

"......."

 

"재미있고, 좋아서" 란건 이제 슬슬 현실적인 벽앞에 깨져버리고 말아. 너도 알고 있잖아. 좋다는 이유만으로 계속 하기 어렵다는거. 아무리 타고난 환경에 태어났어도 재능없고 성과없으면 그냥 무명인거야. 어중이 떠중이 될 바에 포기하는게 낫잖아. 안그래? 하찮은 자존심만 높은 오이카와

 

왜 세츠카는 고등학교가서도 미술부에 들어갔을까..... 생각을 해요 아마 평생 해온건데 한번에 끊어내기엔 주춤하지 않았을까요 뭐든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금방 질렸음에도 태어났을 때부터 손에 쥐었던 연필과 붓이었으니 다른 부활동 은 마음이 동하지 않았을 것 같기도 하고요 그림을 그리지 않는 세츠카 이토하 자아 정체성을 찾아가는 시기에 많이 혼란을 느낄듯 한데 (와중에 포기한게 있으니 인생의 쓴맛을 다른친구들보다 일찍 봤겠지) 자신의 존재가 지워지는 기분이 들었겠죠 "고작 부활동"이지만 숨통을 트는 도피처 아니었을까 싶어요 부모님은 인문계에서 다시 시작하는건 어떻겠냐 제안하지만 고개를 저을 것 같아요 할만큼 했다고. 자기는 성과를 내야만 하는 그 압박감이 힘들었다고...... 그냥 즐겁게 자유롭게 그리고싶다 말할 것 같네요 (또 해온 가락이 있어서 자유롭진 못하겠지) 이런 이토하 보면서 오이카와는 이해를 못하지 않을까 사귀고 나서도 이런이야기 할 것 같아요 본인은 전국대회 진출에 계속 실패해도 도전하는데 왜, 너는 불합격 한번밖에 안했음에도 놓아버리냐고..... 다시 하는것도 괜찮지 않겠냐 이야기 할 때마다 다 내려놓은 표정으로 웃기만 할 것 같아요 또 이토하가 유독 예민한 날 이 이야기 무심코 했다가 심기 건드려서 신경질 내는것도 보고싶다

몇번을 말해? 싫어, 싫다고! 내가 원했던 거야. 아예 안그리는 것도 아니잖아. 너는 자꾸.. 나를 과거로 돌아가게 만들어 왜... 응? 토오루 너하고 다르다는 걸 왜 몰라.. ......이토하.

이때는 쏘아붙이고 나서 아차, 하는 표정과 함께 .....미안해, 내가 날카로워져서. 하고 조금 울먹이는것도 같은 목소리로 사과해요 그저 싫고 짜증나는 남자애였을 시절하고 다르니까! 근데 울진 않을거에요 이여자 꽤 자존심 쎄서 사귀고 나서도 눈물 보이려 하지 않을캐해중이라

 

도서관 간 오셏 생각 둘다 보는 장르가 아예 다를 것 같다 세츠카는 미술이나 미술사, 문학, 인문쪽 읽을 것 같은데 오이카와는 스포츠나 과학관련 책 읽을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잡다하게 잘 읽을것같긴 하다... 굳이 꼽자면 아무래도 체육쪽 생기부라는 개념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둘이 가겠지 이토하는 아는 도서부 애 만나서 수다떨고.. 책 추천받고 꺼내든건 문학책이었으면 좋겠다 오이카와는 그거 들고와서는 책 슥 보더니 그거 재미있냐고 묻겠지

추천받은건데? 아직은 몰라.

흐음.. 그래?

너는 이런거 잘 안읽잖아. 배구나오는 책만 읽는거 아냐?

그건 아닐걸.

 

창가쪽 소파나 구석에 앉아서빌린 책 읽는데 자기책은 안읽고 옆에서 깐족거렸으면 좋겠다는 생각... 계속 반응 안하려던 셋짱이 오이카와 이마 밀면서 책 좀 읽자고 함 너도 경기중 눈감고 있을때 누가 건드리면 싫지 안냐고 받아치면 윽 하고 흠칫하는 토오루. . . 이젠 가만히 독서하겠지 집중해서 책 읽다가 자기 불러서 고개 돌리는데 이마에 입맞추고 튀는 주장ㆍㆍ 펑되는 이토하가 보고싶었어요

 

둘이서 대화하다가 이토하 어떤 멘트에 울렁이는 감정(p) 느끼고 그대로 입맞추려고 가까이 다가갔다가 뒤로 물러서는 여친 반응에 반대로 이성 끊기는 토오루가 갑자기 보고싶어졌다 그야 평소에는 예민하거나 싱글거리는 그여자애가 보인 순수한반응이어서... (그냥 놀라고 당황한건데 펑된거...)

 

If로 작게 다투다가 크게 싸우던 그날 오이카와가 지친듯한 얼굴로 자기 얼굴 한건 쓸어내리더니 체념담긴 음성으로 이별 고하는게 보고싶네요 ....

 

진짜 이렇게 사랑할줄 몰랐는데.......... 근데 세츠카도 이런말 한번쯤 했을것같아서 꽤 재미있는거에요 독백으로도 보고싶고 혼자 중얼거리다가 다가오던 토오루가 듣고 미소짓는것도 좋고ᆢ 연애중 싸운상황도 재미있겠다 몰래 듣다가 피식피식 웃는것도 좋으네

 

자기 손보다는 굳은살이 있고 거친데 길고 예쁜 손 토오루 손 만지는 이토하가 보고싶네요 아니면 굳은살 박힌 부위가 달라서 우린 비슷하다며 피식 웃는다거나 

 

갑자기 쿠소온나라고 이토하 부르는 오이카와가 보고싶네요ᆢ 아니 쿠소죠시일까요

 

 

분명 마지막 경기 끝나면 밖에서 기다리고 있을테고 안울려고 하는데수고햇다는말 감정 꾹꾹 누른채 뱉고 돌아서면 어쩌지 어쩌긴 어쩌겠어 오이카와가 달래줘야지 가라 오서방

 

오이세츠 데이트로 갤러리갔다가 부모님끼리아는사이라 어머 혹시 너 세츠카 교수님 딸 아니냐며 알아보는 상상

 

주위사람들이 다 잘난 사람들뿐이라면 왜 나는 아닐까 에 대한 평균 아래라는걸 이토하는 오랫동안 겪을것이란 생각...... 자기긍정 50 자기부정 50 비율로 내적으론 광란의 사춘기를 보내지 않을까 하는 생각 이런면에서 새삼 오이카와를 부러워했겠지.. 좋다는 이유로 이어나가니까

 

연애하다가도 여자친구가 내려놓은 것들에 미련없는것처럼 행동하지만 은근 티나서 마음 안좋아지는 토오루 아무래도 미련없이 큰맘먹고 그만뒀다지만 그녀도 사람이니까 사람이라면 완전히 한번에 100% 내려놓을 수 없는법 자유를 만끽하다가도 매일 하던 연습을 안하니까 불안해하지 않을까 부활동하고 입시는 다르니까 그냥 이런 괴리감 어색함 느낄수 밖에 없는거야

 

쌍방삽질 오이세츠.... 친한애들이 너 쟤 좋아하는거 아니냐 하면 내가 저딴녀석을 좋아할 리가 없잖아? 쟤가 날 좋아한다면 모를까. 자신감&오만 가득한 느낌의 쌍방삽질 생각

 

고3 오셏을 생각해보는 타래

이토하가 예민해지겠죠 고3이고 대학진학을 희망하고 있을테니까요 오이카와도 전국대회 준비하느라 그리고 마지막 대회니 날이 서있을테고 경기는 보러 가줄테지만 이토하 나름대로 스트레스를 풀려고 노력하지 않을까 야구 경기 보고온다거나..이걸로 오이카와하고 갈등이 잇어도 좋겠어요 일본은 모의고사를 안보지만 입시 알아보느라 생각이 많아졌을테고 집안에서는 은근슬쩍 다시 미술을 하기를 바라는 눈치였겠죠 이걸로 부모님하고 살짝 갈등이 있어도 좋겠고요..... 의견충돌에 속상해서 침울해있는데 오이카와가 옆에 있어주는 순간도 있을테고 기념일을 배구에 밀려 못챙겼다거나, 팬들이 그날따라 너무 성가셔서 이것때문에 좀 까칠하게 굴었더니 되려 오이카와는 팬만 쉴드쳐서 실망한 일이라던가ᆢ 뭔가 예민할 시기라 별거 아닌 일로 다툴 때도 있을것 같아요 그리고 아프니까 고3이다 뭔가 한번 건강이 휘청하지 않을지 싶어요 여유로운척 하지만 어른이 된다는게 조금 불안하고 걱정도 들고 고3때 터질만한 사건이 뭐가 있나요 원서접수밖에 생각이 안나서 ㅋㅋㅜ 둘이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와도 좋겠어요 많이 날서있는 이토하를 위해 그리고 전국대회 전 결의를 다지기 위한 느낌이라던가 (2학기도 좋고) 가서는 사뭇 진지해지는 오이카와도 좋고 그때 첫키스해도 나쁘지 않을것 같네요 힐링이라던가 리프레쉬 느낌 갔다가 또 싸워서 돌아와도 문제긴 한데.. 응원단 살짝 옆에서 가만히 보다가 집중 못하는것같으면 급발진해서 버럭 하기도 하고ᆢ 그러다 이목 끌어서 아하핫^^ 머쓱 웃지 않을까 그리고 학교에서는 점심시간마다 산책했으면ᆢ

 

 

오이카와는 여름속성이니... 겨울을 보내고있는 이토하의 얼음장같은 냉소를 녹인다는 느낌으로 적폐해석을 한적도 있네요 이게 지금까지 임시저장에 있네

 

 

갑자기 궁금해진부분 오이카와는 세츠카 손목을 쥘때마다 어떤생각을 할까

 

시큰거리는 손목이 소리를 내지른다. 어느 누구보다 더 많이 연습해야하는데. 신은 내게 빌어먹을 유전자의 재능을 주지 않은걸까. 잡생각을 털어내고자 눈을 감았다. 애써 회피하던 무의식에 네 존재가 뚜렷하게 수면위로 떠올랐다. 제발 내 머릿속에 나타나지 마

 

계절을 뒤쫓는 우리는 서로의 등을 바라보았다. 재능을 탐하던 우리는 각자 다른길로 나아갔다. 포기했기에 새로운 것을 찾을 수 있었던 나. 꾸준한 노력으로 종국에 꿈을 일구었던 너. 태양을 닮은 곳의 하늘 아래. 너는 가장 자유로유 몸살이 되어 굽이쳤다

 

오이카와가 세츠카 1학년때는 사사건건 보이면 가로 막으면서 성가시게 굴게 뻔해서 너무좋다.... 말로 긁다가 그만. 하고 중재하고 오이카와 끌고가는건 이와짱 몫이겠지

 

오늘의 오셏 세츠카가 오이카와 져지 뺏어입어서 오이카와 덜덜 떨면서 다니는 일상생각 이와짱이 넌 또 무슨 잘못했길래 옷을 뺏기냐하면 그거 아니라고! 하면서 받아치는 단란한 이런ᆢ

 

오이카와가 광활히 넓고 맑은 바다라면 세츠카는 그 아래 묵직한 심해 아닐까라고 방금 스친 생각 그만큼 깊진 않아도 어느정도 채도가 옅어진 파랑

 

트친들이 내놓으라고해서 뜯기는 성인 오셏 그 성인이 아니고 그 성인이요 일단 대학을 가긴 가요 내신관리를 안한건 아니니었으니까... 원서도 미대 하나 썼지만 (미련으로) 떨어지고 다른과 붙어서 진학해요 학교는 도쿄 소재 대학으로 느낌으로 잡았고..... 오이카와 없는 학교생활 시작이겠네요 어딜가든 모임에는 빠지지 않는 새내기였을테고... 의외로 경영학쪽으로 빠졌으면 해요 여튼..욕심도 있으니 하는 것도 많을테고 재학중 한번쯤은 과대나 학생회나 총학으로 끌려가지 않았을까 교양교수님의 대학원 제의 분명받았을거에요 그래서 이름들으면 아 걔? (그선배?) 열심히 살지~ 하는 사람

 

세츠카도 바빠서 사람들과 어울리는거 인스타에 올라오면 왠지 질투나는 오이카와 생각ᆢ 룽하다 그치만 사람하고 부대끼다가도 온전한 휴식하는 건 집과 오이카와곁일 그여자

 

역시 세츠카는 오이카와가 사귀기 전이든 사귄 후든 프로마낭 구는걸 싫어할것 같다는 생각.. 아직 정식 계약한 어느구단도 없으면서 고교 배구부 주장일 뿐인데 팬이니 뭐니 선물받고 sns 교환하려들고 프로리그 팬인 그 여자애 눈에 보기 싫었을거야

 

역시 오셏에 있어 중요한 물건은 붕대 아닐까 싶음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그거..그거다

#드림주가_드림캐를_부르는_호칭

평소 : 오이카와 / 토오루 (뭔가 구분 안할 것 같단 느낌)

화났을 때 : 야 (이름없을것 같애)

원망할 때 : 망할 쿠소카와...

기쁠 때 : 토오루

부탁할 때 : 오이카와상

잘못했을 때 : ......미안, 토오루.

음주 : 진짜 상상 안간다 누가 해석좀

 

오이카와 유독 시비걸던 날이었으면 좋겠고 또는 제3자가 끈질기게 따라오며 구애하던 그날도 좋을것이고..

 

이토하.... 성인시절이야기를 하자면 대학은 미대를 쓰긴 쓰지만 떨어지고 (한곳) 일반 뭐 경영이나 마케팅쪽으로 써요 그러다가 일반 회사 기획팀에 입사해서 일하다가 아르헨티나 지사 발령 지원해서 한 2년정도 뒤에 오이카와가 있는쪽으로 이동하지 않을까 이제 안싸울것 같죠 싸워요

 

아츠무의 공주 동인적 허용.. 단어보고 이토하에게 시전했다가 경멸스러운 반응보고 그렇게 별로인가? 뻘쭘해진 오이카와 생각을 해요 애칭도 딱히 없을테고 오이카와 일방적인 셋짱ᆢ 이런거 전부인데 갑자기 한국드라마에서나 하는 말을 해서 확깨지 않을까요

 

오이카와 이토하 사귀면서도 크고작게 다투지 않았을까 깊생을 해요 절친 왈 연애하면 더 싸운다고 그러니 오이카와하고 세츠카도 싸웠으면. 한쪽이 인기인이니까... 갈등의 불씨는 자주 튀긴 하겠지만요

 

왜 연습경기보러 안왔어?

야구 보러가느라..

.왜? 조금 섭섭한걸?

문제가 될까? 넌 늘 잘할테니까.

토하쨩은 여전하네. 

 

..토하쨩?

미안 방금 타자가 홈런쳐서 그거 보느라

??? : 하아.. ... ..

 

 

애정을 빚어만든 감정 조각의 형태는 갈갈이 공중에 흩어졌다. 꿈이란 모래와 같아서 잡으려 할수록 손틈새로 흘러나오기만 한다. 허상을 알았다면 반평생 낭비할 일이 없었음을 알았을텐데도. 꺾이기만 하는 고개를 오히려 빳빳히 들고 나아가는 저 등이 얄미워서. 바라볼 수밖에 없어서 미웠던 걸까.. 수백번 왜 라는 물음을 가진 채 네게 속으로 질문을 던졌다. 포기를 외치는 말은 동시에 그러지 않기를 바라고 있었음을. 스스로 알고있음에도 입밖으로 내지 않았다. 지는 기분이 들어서. 그러니까....나는. 네가 나처럼 포기하길 바랐고 동시에 나와 다르게 포기하지 않길 바랐어

 

근데 세츠카 결국 져지나 점퍼 사지 않을까 마이보단 가볍게 입을만 해서ᆢ 져지말고 뭐 있었는데 점퍼맞나 부실이나 남자애들이랑 모여서 얘기하고 있는데 이토하가 다가와서는 벗어. 해서 주변 뒤집어지는 상황 생각 오이카와는 바로 알았겠지만 (자주 이랬음) 저를보는 시선이 이상해지면 점퍼 달라고! 추워서 그래... 그제서야 아아 하고 말뜻 알아듣는 사람들 이래저래 귀찮아지니까 하나 사라하지 않을까 결국 하나 샀지만 놓고왔다는 핑계.. 겨울에는 또 추우니 온기가 남아있거나 무릎 덮으려고 일방적으로 뺏어가는 경우도 있을것 같아요 사이즈로 구분하지 않을까란 생각 잘못 바꿔서 꽉끼는 핏 보고 아... 셋쨩.....!!! 하고 투덜거리면서 점퍼 벗어두는 오이카와 ᆢ

 

진심을 다하던 애정을 놓고 마음이 편해지는 길이라면 기꺼이 그렇게 했을텐데. 아니, 나는.. 이젠 미련없이 놓고 싶었어. 재능에 대한 글이 최근 많이 알티타고 다니길래 .... 이토하라면 이런 생각을 하지 않을까 딱 불합 나오고 얼마 안지나서 이생각을 한 후 한동안 그림에서 손 놨을것같다..... 습관은 못이긴다고 다시 잡겠지만 입시가 아니고 편하게 그리는 포지션이 됏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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